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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로 뒤지던 경기를 8-7로 뒤집은…이숭용 감독 "어려운 게임 잘 잡았다" [IS 승장]

SSG 랜더스가 대역전승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SSG는 1일 대전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를 8-7 승리로 장식했다. 3연전 중 1차전이었던 전날 경기에 패했지만 이날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18승 1무 14패(승률 0.563)를 기록, 리그 4위를 유지했다.3회까지 0-5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기어코 뒤집었다. 2-6으로 뒤진 7회 초가 승부처. SSG는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추신수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최정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한유섬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선 에레디아가 적시타를 터트렸고 상대 중계 플레이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7회에만 6득점, '빅이닝'에 성공하며 8-6으로 역전했다. SSG는 한화의 9회 말 추격을 1점으로 막고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4번 한유섬이 5타수 1안타 3타점, 5번 에레디아가 5타수 3안타 3타점 활약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박민호가 승리 투수. 통산 500경기를 소화한 노경은(1이닝 무실점)과 조병현(1이닝 무실점)이 각각 홀드를 챙겼다. 마무리 투수 문승원은 1이닝 3피안타 1실점하며 세이브.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7회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어려운 게임 잘 잡았다"며 "(최)민준이가 어제오늘 호투했고 (박)민호가 2이닝을 너무 잘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노)경은이의 500경기 출전도 축하하고 불펜 투수들이 모두 잘 던져줬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이 감독은 "야수에서는 에레디아가 맹활약했다. 유섬이와 함께 중심타선에서 6타점을 기록했다. 신수도 공격과 주루에서 팀 승리에 어떻게든 기여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보였다"고 말했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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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8패→13승 3패, 박진만 감독 'NEW 삼성'의 힘

'뉴(NEW) 삼성 라이온즈'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성은 25일 기준으로 15승 11패 1무로 공동 3위에 올라와 있다. 지난해 8위였던 삼성은 개막 전에는 중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시즌 초반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KT 위즈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곧바로 8연패(1무 포함)에 빠져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후 16경기에서 13승 3패로 반등했다. 8연패를 끊은 4월 5일 이후 성적만 보면 승률 0.813으로 선두인 KIA 타이거즈(0.688)보다 높다. 삼성은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전 심판진의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오심 논란 후 경기를 뒤집었다. 또한 지난 16~18일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서 상대 '원투 펀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경미한 부상으로 선발 등판을 건너뛰는 등 최근 상승세에 행운이 따랐다는 평가도 있다. 새롭게 짠 내야는 완전히 세대교체를 이룬 모습이다. 김영웅(2022 2차 1라운드)이 홈런 7개로 팀 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이재현(2022 삼성 1차 지명), 트레이드로 데려온 류지혁은 부상 복귀 후 3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새 외국인 4번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은 타격왕 경쟁을 펼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구단 배려 속에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 펄펄 날고 있다. 내야수였던 김지찬은 외야수로 옮겨 무난히 적응하고 있고, '2군 홈런왕' 출신 이성규도 4홈런으로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구자욱과 강민호, 두 베테랑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을 사용하면서 지난해 32개였던 홈런 적자를 올해 흑자(3개)로 전환했다. 불펜은 김재윤과 임창민 등 자유계약선수(FA) 영입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지난해 5.16(10위)이었던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올해 4.07(1위)로 크게 개선됐다. 부담이 줄어든 오승환은 7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으로 순항하고 있다. 선발진에선 코너 시볼드(평균자책점 6.23)와 데니 레예스(4.75)의 안정감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원태인(2.63)이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왼손 투수 이승현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0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2승을 챙겼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 이후 삼성을 이끌 새 토종 에이스를 얻었다"라고 극찬했다. 부임 2년 차 박진만 감독은 "톱니바퀴가 잘 맞아떨어졌다. 선발이 어려울 때 불펜이 받쳐줬다"며 "홈런이 늘어났고,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가 하위권으로 분류될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 평가를 받자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하는 듯하다"라며 웃었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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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노히트 8탈삼진인데, 이승현이 "80점"만 준 이유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왼손 투수 이승현(등번호 57)에 대해 "토종 에이스를 한 명 더 얻은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다. 정작 이승현은 "오늘 투구는 80점"이라며 다소 박한 평가를 했다. 이승현은 지난 24일 대구 홈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6-0, 영봉승을 이끌었다. 프로 첫 선발 등판이던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등판해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였다. 총 10이닝 동안 피안타는 단 1개, 탈삼진은 14개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도 "선발 투수 이승현이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했다"며 "원태인 이후로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을 이끌어 갈 토종 에이스를 한 명 더 얻은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이승현은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기여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투구에 그는 "8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유는 많은 볼넷과 적은 투구 이닝 때문이다. 그는 "지난 두산전보다 아쉬움이 크다. 너무 어렵게 승부하려다가 볼넷을 6개나 내줘 아쉽다"고 짚었다. 이승현은 이날 제구력이 크게 흔들렸던 건 아니었다. 이승현은 "LG전에 안 좋은 기억이 많다. 또 라이온즈파크가 작은 편이라 큰 거 한 방을 맞지 않으려고 했다"며 "너무 코너워크에 신경 써 던지려다 보니 중간중간 조금씩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승현은 지난해까지 좌타자가 많은 LG를 상대로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18로 성적이 가장 안 좋았다. 이승현은 이날 볼넷이 많았지만 구위를 앞세워 탈삼진 8개를 뽑는 위력을 자랑했다. 2021년 삼성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대구 상원고 출신의 이승현은 데뷔 첫 시즌 41경기서 1승 4패 7홀드로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엔 58경기에서 2승 4패 14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며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일시적인 부진을 겪자 잠시 클로저로 활약하기도 했다. 2023년 성적은 1승 5패 7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98이었다.올 시즌 임창민, 김재윤 등의 이적으로 불펜진 보강이 이뤄진 가운데 이승현은 선발 투수로 전환했다. 호주 프로야구(ABL)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먼저 선발 수업을 진행했다.'선발 체질인가'라는 말에 그는 빙그시 웃으며 "그건 모르겠다. 다만 선발 투수라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해야 하는데 5이닝밖에 못 던졌다. 볼넷을 덜 줬더라면 (6이닝 투구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삼성은 현재 레예스와 코너, 원태인까지 선발 세 자리는 확정이다.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백정현은 복귀 시점이 미정이다. 5선발은 비어 있다. 이승현이 경쟁력을 선보이며 선발진의 한 자리를 점점 굳혀가는 모양새다.이승현은 "선발 등판 시 100개 이상 던질 수도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구=이형석 기자ㅅ 2024.04.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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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도 5이닝 8K에 반했다 "원태인 이어 삼성 이끌 토종 에이스 얻었다" 극찬

5이닝 무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 삼성 왼손 투수 이승현(등번호 57)의 재발견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토종 에이스를 한 명 더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지난 24일 대구 홈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6-0, 영봉승을 이끌었다. 직전 경기에서 프로 첫 선발승을 거둔 이승현은 통산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승현은 이날 매 이닝 볼넷과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1회 1사 3루, 4회 2사 1·2루에서 실점 없이 남겼다. 그 사이 삼성은 1회 류지혁의 결승타가 나왔다. 2회와 4회에는 김영웅의 연타석 홈런 속에 3-0으로 달아났다. 이승현은 89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김태훈(1이닝)과 이승현(2이닝·등번호 20)-김대우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대구 상원고 출신의 이승현은 2021년 삼성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왼손 투수다. 데뷔 첫 시즌 41경기서 1승 4패 7홀드로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엔 58경기에서 2승 4패 14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며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일시적인 부진을 겪자 잠시 클로저로 활약하기도 했다. 2023년 성적은 1승 5패 7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98이었다.올 시즌 임창민, 김재윤 등의 이적으로 불펜진 보강이 이뤄진 가운데 이승현은 선발 투수로 전환했다. 호주 프로야구(ABL)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먼저 선발 수업을 진행했다. 이승현은 장단점이 뚜력하다. 2021~23년 9이닝당 볼넷 5.04개를 기록, 제구력 보완 숙제를 안고 있다. 반면 9이닝당 탈삼진이 9.67개로 많다. 즉, 위력적인 공을 던지지만 제구력이 불안하다 이날 역시 5이닝 동안 볼넷을 6개나 내줬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54%에 그쳤으나 구위 자체는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삼성은 현재 레예스와 코너, 원태인까지 선발 세 자리는 확정이다.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백정현은 복귀 시점이 미정이다. 5선발은 비어 있다. 이승현이 확실한 경쟁력을 선보이며 선발진의 한 자리를 점점 굳혀가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보여줬다"며 "선발 투수 이승현이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태인 이후로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을 이끌어 갈 토종 에이스를 한 명 더 얻은 것 같다"고 반겼다.4연승을 달린 삼성의 또 하나의 수확이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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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5이닝 노히트인데 6볼넷, 그래도 8K 무실점···삼성 4선발 찾았다 [IS 대구]

5이닝 무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 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이승현이 24일 대구 홈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거둔 선발 등판 기록이다. 직전 경기에서 프로 첫 선발승을 거둔 이승현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승현은 이날 LG전에서 5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6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많았지만 0피안타 8탈삼진에서 보여지듯 LG 강타선을 잠재웠다. 이승현은 매 이닝 볼넷과 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김현수-김범석-오스틴 딘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2회 문보경과 박동원까지 5타자 연속 삼진. 이어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이승현은 3회 선두 타자 문성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후속 신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연속 땅볼 유도로 실점 없이 넘겼다. 4회에는 1사 후 오스틴, 2사 후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오지환을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불을 껐다. 5회 1사 후 신민재의 볼넷 때는 후속 홍창기를 병살타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그 사이 삼성은 1회 류지혁의 결승타가 나왔다. 2회와 4회에는 김영웅의 연타석 홈런 속에 3-0으로 달아났다. 이승현은 89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대구 상원고 출신의 이승현은 2021년 삼성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왼손 투수다. 데뷔 첫 시즌 41경기서 1승 4패 7홀드를 올렸고, 이듬해엔 58경기에서 2승 4패 14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며 주축 불펜으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일시적인 부진을 겪자 잠시 클로저로 활약하기도 했다. 2023년 성적은 1승 5패 7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98이었다. 올 시즌 임창민, 김재윤 등의 이적으로 불펜진 보강이 이뤄졌고, 이승현은 선발 투수로 전환했다. 호주 프로야구(ABL)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먼저 선발 수업을 진행했다. 이승현의 숙제는 제구력이다. 2021~23년 9이닝당 볼넷 5.04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강점도 뚜렷하다. 9이닝당 탈삼진이 9.67개로 많다. 공은 위력적인데 제구력이 불안하다는 의미다. 이날 역시 5이닝 동안 볼넷을 6개나 내줬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54%에 그쳤으나 구위 자체는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이승현은 프로 첫 선발 등판한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1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경기 연속 선발승. 삼성은 현재 레예스와 코너, 원태인까지 선발 세 자리는 확정이다.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백정현은 복귀 시점이 미정이다. 5선발은 비어 있다. 이승현이 확실한 경쟁력을 선보이며 선발진의 한 자리를 점점 굳혀가고 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의 또 하나의 수확이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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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의 생각대로···LG 불펜 이제 숨통 트이나

LG 트윈스 불펜의 필승조가 하나둘씩 속속 돌아온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번 주 김진성가 백승현이 돌아올 거 같다"며 "정우영과 이지강도 곧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LG는 최근 리그 최강 불펜을 자랑했다. 최근 3년 연속 구원진 평균자책점 1위(3.28-2.89-3.43)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 역전승의 원동력도 '불펜의 힘'에서 비롯됐다. 선발 최원태가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4실점하며 무너졌음에도 불펜 투수 7명이 남은 8과 3분의 2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LG가 승리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전부터 LG 불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고우석(MLB 도전) 함덕주(부상) 이정용(입대) 등 핵심 필승조가 모두 이탈했다. 유영찬은 마무리로 보직 전환했다.올 시즌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38로 10개 구단 중 4위다. 앞선 최근 3년간 비교하면 확실히 힘이 떨어진 모습이다. 이는 '우승 후보' LG가 지난해와 달리 시즌 초반 확 치고 나가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엔 불펜이 버티고, 타선이 폭발적으로 터져 상승세를 견인했다. 시즌 초반 이탈한 불펜 자원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속속 1군에 돌아올 전망이다. 감기 몸살로 자리를 비웠던 김진성은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이번 주중 3연전에 동행해 곧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난해 21홀드를 올린 김진성은 올 시즌에도 11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2.61로 좋은 모습이다. 퀵모션과 구위 회복 숙제를 얻은 정우영도 1군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내려간 백승현과 이지강도 큰 부상이 아니어서 곧 돌아올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렇게 모두 돌아와야 (순위) 싸움이 된다. 불펜진에 좋은 투수가 많아야 돌아가며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불펜 운영이나 마운드 교체가 힘들고 한정적이었다. 4월 말이 되면 사령탑으로 생각한 구상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희망을 봤다. 이형석 기자 2024.04.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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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홈런 5타점 원맨쇼' KIA, 전날 패배 설욕…최정 미세골절 이탈 [IS 인천]

KIA 타이거즈가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KIA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 경기를 11-3으로 승리, 시즌 15승(5패)째를 거둬 KBO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4-3으로 앞선 9회 말 충격에 가까운 피홈런 2개로 역전패했는데 빠르게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4연승에 도전한 SSG는 13승 9패로 4위를 지켰다.KIA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 초 시작부터 박찬호와 김도영, 이우성, 최형우의 4연속 안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무사 1·3루에서 이우성의 우중간 2루타, 무사 2·3루에선 최형우가 적시타로 타점을 책임졌다. 3회 초에는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4회 초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SSG 선발 엘리아스의 초구 147㎞/h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 장타로 연결했다. 전날 7회 솔로 홈런에 이어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4회까지 안타 1개로 꽁꽁 묶인 SSG 타선은 0-5로 뒤진 5회 말 2사 후 김성현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이날 경기 첫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추신수가 맥없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 말 볼넷 2개로 연결된 2사 1·2루에서 고명준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뽑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KIA는 틈을 주지 않았다. 5-1로 앞선 7회 초 1사 후 최원준이 안타,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낸 뒤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카운트 1볼에서 SSG 불펜 최민준의 2구째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SSG는 7회 말 1사 1·2루에서 박지환의 데뷔 첫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계속된 1사 1·2루에서 에레디아가 통한의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득점 후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8회 말 이지영의 적시타로 2-8로 추격했으나 9회 초 김도영의 연타석 홈런(2점)과 홍종표의 적시타로 마침표가 찍혔다. 이날 KIA는 선발 크로우가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2번 김도영이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4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5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종전 3타점). SSG는 엘리아스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 패전. 이날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에 도전한 간판타자 최정은 1회 몸에 맞는 공 직후 교체됐는데 병원 검진에서 갈비뼈 미세골절이 발견, 전열에서 이탈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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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도 1군 엔트리 제외...'머리 식히고 올 타이밍'

롯데 자이언츠가 주전 포수 유강남(31)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롯데는 휴식일이었던 16일 1군 엔트리 세 자리에 변화를 줬다. 불펜 투수 박진형과 내야수 정대선 그리고 유강남을 제외하고, 투수 신정락과 최이준 그리고 포수 서동욱을 콜업했다. 등판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6, 피안타율 0.316을 기록한 박진형은 실전 경기 경험이 더 필요해 보였다. 군 복무로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경기 감각을 회복할 전망이다. 주목 받은 건 유강남이다. 일단 타격 성적이 너무 안 좋았다. 그는 출전한 17경기에서 타율 0.122(41타수 5안타) 2타점에 그쳤다. 장타력을 갖춘 포수로 평가받으며 롯데와 4년 8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지만, 올 시즌 홈런은 없었다. 롯데는 개막 뒤 치른 18경기에서 4승 14패, 승률 0.222에 그쳤다. 최근 6연패다. 김태형 감독은 주전급 선수, 베테랑, FA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들을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내며 선수단 분위기 환기를 노렸다. 하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유강남의 퓨처스팀행도 비슷한 맥락이다. 유강남은 롯데가 6연패를 당한 14일 키움전에서도 부진했다. 안방에서는 선발 투수 나균안의 3이닝 5실점 부진을 막지 못했고, 타석에서는 기회마다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초엔 2사 만루에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도 1사 만루 기회에서 병살타(유격수-2루수-1루수)를 쳤다. 이 병살타를 상대 투수 김재웅이 볼 3개를 연달아 던지며 흔들리고 있던 상황에서 4구째를 공략해 나온 결과였기에 더 아쉬움이 남았다. 이 상황 뒤 김태형 감독은 더그아웃 한쪽에서 고영민 작전·주루 코치와 유강남을 불러 정황을 다그쳤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할 수 있는 상황, 상대 투수가 몰린 승부에서 배트를 낸 이유를 물은 것으로 보인다. 코치를 함께 부른 것을 보면 타격을 두고 낸 사인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거나, 미스가 났을 수도 있다. 팀은 추격에 실패했고, 롯데는 6연패를 당했다. 유강남에 대한 질책성 조처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나 스탠스를 고려하면, 꼭 그렇게 단정할 순 없다. 앞서 2군행 지시를 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머리를 식히고 오라는 뜻"이라고 했다. 날카로운 평가와 질책을 주저 하지 않았던 두산 사령탑 시절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유강남이야말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선수. 김태형 감독은 그에게 시간을 준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당분간 정보근을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타석 소화는 유강남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안타는 더 많았다. 원래 공격형으로 주목받은 포수다. 현재 롯데는 타선의 득점력 회복이 절실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6 07:44
메이저리그

한때 오타니 라이벌이었는데···트리플A서 볼넷-안타-폭투-밀어내기 0이닝 3실점 수모

후지나미 신타로가 미국 무대 진출 2년째 트리플A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 소속의 후지나미는 15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의 산하 트리플A 우스터와 경기에서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1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후지나미는 이날 3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 첫 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후속 타자와의 승부에서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후지나미는 2사 1, 2루에서 폭투로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연속 볼넷으로 또다시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했다. 후지나미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64경기에서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을 기록했다. 당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연봉 325만 달러(45억원)에 계약한 후지나미는 시즌 도중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돼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후지나미는 올해 메츠와 1년 335만 달러(약 46억원)에 단년 계약했다. 그의 계약 대리인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였다. 후지나미는 아마추어 시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라이벌이었다. 2013년 한신 타이거스에서 프로 데뷔해 2015년 시즌 최다 14승을 올렸다. 이후 내리막길 속에 6년 연속 연봉이 깎였다. NPB 통산 성적은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이다. 후지나미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개막 후 4월 4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4전 전패, 평균자책점 14.40으로 부진했다. 결국 불펜으로 보직 전환했다. 시속 160km 넘는 강속구를 던지지만 불안한 제구력이 문제였다. 후지나미는 볼티모어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30경기에서 2승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로 한층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 오타니도 이루지 못한 지구 우승까지 경험했다. 후지나미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MLB에서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이닝당 1개 이상의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242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총 79이닝 동안 4사구 52개를 내줄 정도로 불안한 제구력이 문제였다.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27(5경기)로 부진해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후지나미는 트리플A 5차례 등판에서도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다. 총 4이닝 동안 피안타는 2개뿐이지만, 4사구가 무려 9개(볼넷 7개, 몸에 맞는 공 2개)나 된다. 제구력 문제를 풀지 못하면 빅리그 재진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04.15 20:0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이미 시작했는데…아직 FA 미계약, "2년 계약 원해요"

자유계약선수(FA) 마이클 로렌젠(32)이 다년 게약을 노린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FA 투수 로렌젠이 2년 계약을 계속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렌젠은 지난 시즌 뒤 FA로 풀렸으나 계약 협상이 장기전 양상이다. 이미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시작됐지만 어느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지 미지수. 디애슬레틱은 '로렌젠이 지난해 75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 925만 달러(124억원)를 받았다'며 2년 계약을 하려면 연평균 가치 상승을 고려, 2000만 달러(267억원) 안팎의 계약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예상했다.로렌젠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8순위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의 통산 성적은 40승 3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4.11. 2021년까지는 주로 불펜으로 뛰었는데 2022년부터 선발로 역할을 전환했다. 2023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9경기(선발 25경기)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데뷔 첫 올스타에 뽑히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는데 FA 시장에선 찬바람이 가득하다. 전체 계약 분위기가 경색되면서 로렌젠의 거취도 쉽게 결정되지 않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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